2. 기획의도
서울의 하늘을 올려다보면 언제나 시선을 붙드는 상징이 있습니다.
바로 남산타워(N서울타워)입니다.
이 타워는 단순한 통신 시설을 넘어, 서울의 하늘과 풍경을 하나로 묶는 아이코닉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남산타워를 시간과 계절 속에서 바라본 기억의 축적으로 풀어냅니다.
멀리서 작게 보일 때는 서울의 배경처럼 다가오고, 가까이 크게 담길 때는 도시의 심장처럼 압도합니다.
사진을 이어붙여 만든 하이퍼랩스 기법은 서울의 끊임없는 변화를 압축적으로 드러내며, 그 속에서도 변함없이 서 있는 남산타워를 통해 서울 사람들의 정체성과 감정의 닻을 표현합니다.
3. 시놉시스
영상은 계절의 흐름과 낮과 밤의 전환 속에서 남산타워가 어떻게 다르게 다가오는가를 보여줍니다.
봄에는 벚꽃과 함께 설레는 약속의 배경으로,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과 어우러져 역동적인 중심으로, 가을에는 붉게 물든 숲 위에 우뚝 서서 사색의 무늬를 더하고,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와 함께 투명하게 빛나는 별처럼 서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언제나 도시를 지켜보는 수호자 같고, 가까이 다가오면 마치 서울의 숨결을 직접 들려주는 존재처럼 다가옵니다.
사진의 연속이 쌓여 만들어낸 하이퍼랩스 영상은, 결국 "서울을 살며 남산타워를 바라본다는 것은 곧 서울을 기억하는 일" 임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남산타워라는 단 하나의 오브제를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의 집단적 기억과 개인적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기록한 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