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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in Layers

  • 작가 : 윤혜성
1. 제목
  • Seoul in Layers
2. 기획의도
영상 속 미래 서울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상상적 도시이며, 현대인은 각자의 역할과 책임 속에서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도시와 시민의 다층적 면모를 전통 탈과 네온 빛으로 상징화하고자 하였다. 전통 탈은 개인의 다양한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은유하면서도 보여주고 싶은 개인의 이상적인 모습을 내포할 수 있기 때문에 탈을 사용하였고, 각 캐릭터는 탈을 통해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사이버펑크풍 네온 빛을 전통적인 외형의 세계관과 결합함으로써 도심의 활기를 표현한다. 본 작품은 관객에게, 각자의 삶 속에서 각기 다른 색이 모여 하나의 도시, 세계관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
개인의 다양한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상징화할 수 있는 매개체로 탈을 선택했고
도시의 다층적 구조와 시민들의 다채로운 삶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다.
각자의 삶 속 색과 빛이 모여 하나의 도시, 즉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3. 시놉시스
전통적인 문 하나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묵직한 기운을 내뿜으며 문은 위아래로 갈라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차갑고 비어 있는 듯 보이지만, 점차 문의 양옆에서 두 개의 기둥이 천천히 회전하기 시작한다. 처음 회전하는 기둥 표면은 아무 문양도 없이 텅 비어 있지만, 회전이 반복될수록 서서히 패턴이 떠오르며 변화한다. 그 속에서 네 명의 인물이 차례대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들은 세계관을 상징하는 존재이자 안내자처럼 서서히 얼굴을 비춘다.

문의 틈 사이로 비치는 공간은 처음엔 심연처럼 어둡고 정적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안쪽에서 빛이 피어오르듯 번져 나오며 새로운 풍경이 형체를 갖추기 시작한다. 그것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미래의 서울 — 네온사인과 사이버펑크풍 건축물들이 뒤엉킨 풍경이다.

네온사인은 깜빡이며 “Welcome”, “Seoul”, “City”라는 글자를 번갈아 내보내고, 이 글자들이 반짝이다 이내 풍경이 밝아질 때 마치 문을 통과한 이들을 환영하는 듯한 기묘한 인상을 남긴다. 전통과 미래가 맞닿은 경계 위에서, 관객은 마치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듯한 감각에 사로잡힌다.

이 모든 장면은 문 너머의 세계가 단순히 공간이 아니라, 시간과 정체성이 겹겹이 얽힌 조형물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