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d

Colors of Seoul

  • 작가 : 이시연
1. 제목
  • Colors of Seoul
2. 기획의도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이자, 끊임없이 변화하면서도 오래된 기억을 품고 있는 공간이다. 본 작품은 이러한 서울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색채와 형태를 통해 재해석하고자 했다.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을 하나의 시각적 언어로 묶어내고, 그 위에 다양한 컬러를 변주함으로써, 서울이 지닌 에너지와 모습들을 표현했다. 각 랜드마크와 대응하는 색채는 서울이 품고 있는 시간과 정서를 해석한 시각적 언어다. 이는 장소를 단순히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 기억이 교차하는 서울의 본질을 담아내는 시도다.

「Colors of Seoul」은 낯설지만 친근한 시각 경험을 제공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도록 유도한다. 익숙한 풍경을 색과 형태로 추상화함으로써, 서울을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는 감각적 캔버스로 재인식하게 하는 것이 본 작품의 핵심 의도이다.
3. 설명
「Colors of Seoul」 포스터는 서울을 대표하는 16개의 랜드마크와 장소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서울의 상징적 공간을 하나의 그리드 안에 배치하여 도시가 지닌 다면성을 드러냈다. 각 건축물은 실루엣과 디테일을 단순화하여 형태적 특징을 강조했으며, 그 위에는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해 서울의 다층적인 풍경과 감각을 표현했다. 이는 동일한 도시 안에서도 서로 다른 시간과 기억, 감정이 교차하는 서울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반영한 결과이다.

색채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공간들을 연결하고 조화를 이루게 하는 시각적 장치다. 각 랜드마크는 저마다의 시간과 이야기를 지니고 있지만, 본 포스터에서는 이를 개별적으로 구분하기보다 다양한 컬러의 변주와 반복된 그래픽 구조를 통해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냈다. 전통 건축과 현대 건축이 공존하는 서울의 풍경을 같은 그래픽 언어 안에 배치하고 색채를 조화롭게 변주함으로써,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가 하나의 도시적 경험 속에서 이어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포스터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시각적 대답을 제시한다. 도시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는 색과 형태를 통해 ‘서울다움’을 추상화하였고, 이를 통해 관람자가 각자의 기억과 감각을 불러일으키도록 의도했다. 낯선 색채 조합 속에서도 누구나 인식할 수 있는 실루엣은, 서울이 지닌 독창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따라서 이 작품은 서울을 단순한 관광지나 대도시로 묘사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끊임없이 변화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품어온 서울을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로 제시하고, 활력과 역사성, 미래적 잠재력을 색채와 그래픽 언어로 기록한 시각적 아카이브로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