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기획의도
본 작품은 ‘서울’이라는 거대하고 경쟁적인 도시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는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청춘들은 끊임없는 경쟁과 빠른 속도의 일상 속에서 압박과 고뇌를 경험한다. 영상은 이러한 현실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도, 그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빠르게 스쳐가는 지하철은 꿈을 향한 질주이자 동시에 길을 잃은 듯한 불안감을 상징한다. 주인공은 익숙하지만 어쩐지 낯선 하루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도시의 속도에 휩쓸려간다. 이러한 모습은 지친 현대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도시 속 개인이 겪는 긴장과 소외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서울은 단지 경쟁과 속도만의 공간이 아니다. 주인공이 한강에서 잠시 멈춰서는 순간, 영상은 분위기를 전환하며 도시의 여유롭고 평온한 모습을 비춘다. 흐르는 강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날아가는 새와 지나가는 배 등은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빠른 일상 속에서도 내면을 돌아보고 초심과 꿈의 의미를 되찾는 과정을 상징한다. 이는 압박감과 해방감이 공존하는 서울의 양면성을 대비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영상 후반부에는 남산타워가 등장한다. 다양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남산타워는 주인공의 변치 않는 꿈과 목표를 상징하며, 꿈을 향한 길이 결코 직선이 아님을 보여준다. 어떤 난관과 방황 속에서도 목표는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며, 이는 서울이 단순히 경쟁과 압박의 공간이 아닌, 개인의 내면과 꿈을 담아내는 무대임을 의미한다.
1분 미만 세로 영상과 자막 중심 구성으로 다큐멘터리적 연출을 택해 관객이 주인공의 시선과 감정에 몰입하도록 설계했다. 끝으로 “나의 소울이 닿는 대로, 나의 서울이 닿는 곳으로”라는 메시지는,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과 속도로 삶과 꿈을 마주하며, 꿈을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는 희망의 무대인 서울이라는 도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교훈적으로 전하고자 한다.
3. 시놉시스
<학교 기숙사>
‘익숙한 풍경이지만’ - 밤, 주인공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로 걸어가 누워 잠을 청한다.
‘어쩐지 낯선 하루가 시작되고’ - 그러나 곧바로 문을 열고 나서는 모습은 충분한 쉼도 없이 반복되는 하루, 곧 현대인의 지침과 바쁜 일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지하철>
‘빠르게 스쳐가는 지하철을 보며’ - 흔들리는 차창과 빠르게 지나가는 지하철의 모습은 도시의 빠른 속도와 주인공이 느끼는 불안감을 상징한다.
‘나도 모르게 같은 속도로 달린다' - 바쁜 도시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모습을 담아낸다.
<한강의 물결>
‘그럴 때면 잠시 멈춰 서서’ - 갑작스런 검은 화면 이후 밝게 전환되며, 빠르게 지나가던 도시의 풍경과 대비되는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본다.
‘흐르는 강물 위에 답답한 마음을 띄워 보내고’ - 한강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배는 답답한 마음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완전히 떠나보내는 행위를 상징한다.
<한강의 숲>
‘흔들리는 나뭇잎에 귀 기울이면’ -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과 나뭇잎을 보여준다.
‘그제야 비로소, 잃어버렸던 나를 만난다’ - 바람에 펄럭거리는 벽보가 날아가는 비둘기 모습과 연결되어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날갯짓을 연상시킨다.
<한강의 풍경>
‘빠른 도시 속에서’ - 멈춰있는 자전거 뒤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대비를 통해 빠른 도시와 멈춰있는 나를 나타낸다.
‘나는 천천히’ - 바닥에 적힌 ‘천천히’라는 표시를 밟으며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묵묵히’ - 고요한 한강 다리 밑을 보여주며 적막함을 나타낸다.
‘나의 길을 갈 것이다’ - 다리를 지나가는 기차의 모습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다는 주제를 연결한다.
‘남들이 가는 길이 아닌’ - 선두의 비둘기를 따라가는 다른 비둘기들의 모습은 자막과 연결되어 삶의 주체성에 대한 의미를 더한다.
<남산타워>
다양한 장소에서 관측되는 남산타워의 모습이 교차 편집된다. 남산타워는 변치 않는 나의 꿈과 목표를 상징하며, 꿈을 향한 길이 직선이 아닐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러 난관과 방황 속에서도 목표는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며, 서울이 개인의 꿈을 담아내는 무대임을 암시적으로 나타낸다.
‘나의 소울이 닿는 대로, 나의 서울이 닿는 곳으로’ - 엔딩 자막에서는 ‘소울’을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 ‘서울’을 도시의 차가움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표현해 두 단어가 선명하게 대비되도록 했다. 이 자막은 ‘나의 서울이 닿기를’ 이라는 제목과 연결되어 치열한 도시 속에서도 각자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끝내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암시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