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기획의도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끝없이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그 선택에 따라 좋고 나쁜 결과의 책임은 오롯이 본인에게 있고, 때로는 이 당연하고도 간단한 사실이 나를 무저갱으로 처박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는 스스로의 인생을 선택하고 결정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을만큼의 무게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면 선택은 더이상 당신을 무저갱이 아닌, 천국으로 향하는 발판이 되어 당신을 이끌지도 모릅니다. 인생의 선택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맙시다. 어린 아이 같은 그 마음으로 '한번 더'가 있는 인생을 사는 것. 그것을 깨닫고 살아가게 하는 것이 바로 제 영화의 주제이자 의식입니다.
3. 시놉시스
대학교 선배를 따라 서울의 작은 출판사에 입사 후 근면성실히 일하는 샐러리맨, 이한수. 한수는 열정에 비해 실수가 잦은 허당으로,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외근 도중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된다. 그는 이런 큰일이 생기면 공황에 빠지고 무의식 속 작은 '패닉룸'에 들어가 갇힌다. 일자리를 잃을 사상초유의 사태에 처한 한수의 무의식 속 패닉룸으로 어릴 적 상상 친구였던 '핑키'가 찾아온다. 현실을 살아가는데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은 핑키와 함께 한수는 선택과 인생의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우게 된다.